'주점 난동' 에즈라 밀러, 이번엔 여성 폭행 혐의로 체포

입력 2022-04-20 08:11   수정 2022-04-20 08:12


DC 코믹스 영화 '더 플래시' 주인공 에즈라 밀러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하와이 주점 난동으로 체포된 지 3주 만이다.

19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하와이 뉴스 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카운티 경찰은 에즈라 밀러를 2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밀러는 하와이 로어 푸나의 개인 주택에 머물고 있었다. 집주인이 그에게 '떠나달라'고 요청하자 이에 격분해 의자를 던졌고 26세의 여성이 이마를 다쳤다.

밀러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29일 하와이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들에게 외설스러운 언행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보석금 500달러(약 61만 원)를 내고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밀러는 체포된 자신을 도운 부부를 습격하는 등 행동을 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한 술집에서 한 여성의 멱살을 잡고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에즈라 밀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그레덴스 베어본 역을 연기했으며 '더 플래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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